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현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례들’ 특강 개최
음주, 폭력사태 해결 목표로 사회복지사 ‘코웍’(Co-work) 역할 제시

▲ 사회복지학부 김주현 교수가 지난 1일 청운관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사진 =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 사회복지학부 김주현 교수가 지난 1일 청운관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사진 =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우리나라 사회에 가정폭력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복지학부는 최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사회복지학부 김주현 교수 주재로 가정폭력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김주현 교수는 재학생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알코올 중독의 사례를 공유하며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복지 분야는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정폭력상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병원 등 다양한 전문 영역과 코웍(Co-work)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장 극심한 폭력의 형태는 음주와 폭력이 동시 발생하는 경우”라며 “폭력 징후가 있을 때 ‘타임아웃’을 사용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잠시 멈춰 서로 합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력에 대한 인식, 폭력의 심각성을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폭력이 발생하는 가정에서 힘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피해자는 주체성 회복, 행위자는 폭력행위 변화를 통해 폭력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과 대처 방법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가족 내에 행위자뿐 아니라 피해자로서 구성원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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