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만에 100만봉 판매...중고마켓서 2배 거래도
생산량 1.5배로 늘리기로...감칠맛으로 새우깡 아성 위협

[농심 제공=연합뉴스]
[농심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농심 ‘먹태깡’이 스낵 시장에서 난리다. 돌풍에 가까운 인기다. 좀처럼 먹거리를 올리지 않는 중고마켓에도 등장했다. 가격도 2배 넘게 거래된다. 

농심의 6번째 깡 스낵 ‘먹태깡’이 출시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자 농심은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늘린다고 밝혔다.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5일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을 생산하는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다음 주부터 조정하기로 했다. 더 많은 먹태깡 생산을 위해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스낵 일부를 다른 공장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이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은 지난달 26일 처음 선보인 먹태깡이 출시 1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기존 ‘깡의 대명사’로 불리던 새우깡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먹태깡’이 편의점 등 매장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농심은 자사몰인 농심몰에서 먹태깡을 아이디당 한 번에 4봉지만 구입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손이 가요~손이 가”란 CF로 사람들의 귀에 익숙해진 새우깡이 출시 52년 만에 먹태깡의 위세에 눌려 ‘국민스낵’ 자리를 내주어야할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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