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ADP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며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으로 일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일부 수급변화를 기대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강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만 키우는 격이 되었다. 이같은 기조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 6월 CPI 발표나 26일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의 거래소 누적 유입 금액은 12조2321억원으로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지만 지난 6월 15일 이후로는 1조3468억원이 순매도로 빠져 나가고 있다. 아직 누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많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지만 이러한 수급 흐름이 지속된다면 일정부분 기간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이미 3일 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이고 코스닥은 에코프로 그룹주의 힘에 힘입어 잘 버티다가 어제 강하게 무너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을 보았을 때 약세 흐름이 조금더 이어질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한다.

이전 글에서 강한 지지라인은 코스피는 2500선, 코스닥은 828선을 이야기 했지만 그 전에 코스피는 2530선에서, 코스닥은 864, 853, 842선에서 지지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 라인에서 국제적 정세나 외국인 수급이 변화하는지를 지켜보며 대응하자. 

전일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자동차 섹터의 흐름이 아주 좋았다. 자동차 섹터 말고도 이슈적 순환흐름을 만들어가는 많은 섹터들이 있기 때문에 전일 상승과 하락 이슈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상승이슈

▷美 인터넷株 상승 및 챗GPT 글로벌 영향력 감소 소식 등에 인터넷 대표주 상승.

▷현대차·기아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 상승.

▷정부, 그린수소 에너지 국산화 본격 추진 소식 등에 일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 상승.

▷美/中 갈등 고조 등에 일부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 상승.

◇하락이슈

▷中, 반도체 재료 희귀금속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여파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에 반도체 대표주, 반도체 장비, 반도체 재료/부품,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테마 하락. PCB(FPCB 등) 테마도 하락.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 6월 매출 급감 및 아이폰 SE4 출시 연기 소식 등에 아이폰 테마 하락. 휴대폰부품, 스마트폰, 애플페이 테마 등도 하락.

▷삼성전자, 확장현실(XR)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및 양산 목표 일정 연기 소식에 메타버스(Metaverse)/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테마 하락.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등에 소매유통 테마 하락.

▷금융당국, 새 시중은행 예고 등에 은행 테마 연일 하락.

▷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속 화장품, 카지노, 게임, 엔터테인먼트, 면세점,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 테마 하락.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하락.

▷GS건설, 인천 검단 재시공 결정 등에 2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건설 대표주, 건설 중소형 테마 하락.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오던 2차전지, 전기차 테마 하락. 리튬, 니켈, 폐배터리 테마 등도 하락.

▷‘챗GPT’ 사용자, 사상 첫 감소 소식 속 AI 챗봇(챗GPT 등) 테마 하락.

▷교육당국,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단속 착수 우려 지속 속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 하락.

7/6(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모비데이즈, 와이즈버즈가 파트너사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보였다.

필옵틱스는 자회사 필에너지 공모청약 흥행 소식에 상승했고, 노을은 18.8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346.9%) 규모 공급계약 체결 공시 속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자연과환경, 동국알앤에스, 모비데이즈, 대원강업, 성우하이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