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브이에스팜텍(대표 박신영)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방사선 민감제 후보물질 ‘VS-101’에 대한 임상 2상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ND는 임상시험용신약을 뜻한다.

지난 2021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이 승인된 이후 2년이 채 안 돼 FDA로부터 2상 승인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브이에스팜텍은 지난달 8일 ‘VS-101’의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IND 접수를 했고, 지난 7일 ‘임상시험진행허가(Study May Proceed)’를 획득했다.

방사선 민감제 ‘VS-101’은 방사선 치료시 병용투약해 방사선 치료 시 항암 증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물로, 현재 국내에서 3개 기관(중앙대병원 본원, 중대 광명병원, 고대 안암병원)에서 MTD(Maximum Tolerated Dose; 최대 내성 용량) 결정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 FDA로부터 방사선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VS-101’의 병용 투여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진행 승인을 얻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브이에스팜텍 박신영 대표는 “이번 US FDA 임상 승인에 따라 VS-101의 개발 진행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안전성 평가 임상 1상 완료 및 미국 내에서 유효성 평가의 임상 2상 진행으로 ‘VS-101’의 기술이전 등 시장 진입일정이 곧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 민감제 외에 암전이 억제제 등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시리즈 B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및 스케일업TIPS(매칭투자형)에 선정됐다.

브이에스팜텍은 2025년까지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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