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위기 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 사장은 대전 본사와 집중호우 대비 전사 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본사 및 한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유역본부 담당자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댐 수문 개방과 기상예보, 종합상황, 시설물 피해 등을 점검했다.

또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104개 부서의 현황을 살피며 댐 하류 순찰 강화 및 시민 출입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또 이날 오전 방류 중인 8개 댐의 현황과 나머지 댐들의 추가 수문 방류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방류 시 하류 농경지와 인명 피해 여부를 철저히 분석하라고 요청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성 데이터 등 물관리 혁신기술 등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터파기 등 각 현장에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