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정기인사 실시
김성태 은행장 경영전략에 발맞춘 조직·인사 혁신 추진

IBK기업은행은 14일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을 향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4일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을 향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활기찬 조직’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14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역량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고객의 요구를 즉시 반영해 디지털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털채널 부서가 대고객 관련 그룹으로 이동했다.

또 ‘IT운영본부’와 ‘IT내부통제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ESG경영팀을 부서로 격상해 탄소중립·녹색금융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돕기로 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중소기업 임·직원 등 개인고객 대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을 ‘개인고객그룹’과 ‘카드사업그룹’으로 분리한 점도 특징이다.

‘연금사업그룹’을 신설해 기업 퇴직연금 중심의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인연금 부문까지 확장했다.

여기에 추가로 ‘연금업무지원센터’를 갖춰 연금관련 신제도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대고객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IBK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조직개편에 맞춰 ‘직원에게 희망을, 조직에는 활력을 주는’ 인사 원칙을 수립했다.

다양한 인사혁신 방안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 제도를 개선하고,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1998명이 승진‧이동했다.

신임 부행장에는 이장섭 본부장이 준법감시인으로, 김태형 본부장이 카드사업그룹장 및 연금사업그룹장(신설조직)으로 선임됐다.

이장섭 신임 부행장은 코로나 비상대책반 실무총괄로서 위기대응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보다 현장감 있고 내실 있는 내부통제를 통한 ‘고객 신뢰 강화‘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태형 신임 부행장의 경우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한 은행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미래성장 사업인 카드·연금사업 부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6명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진관 구로디지털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 이상열 도당동지점장을 경수지역본부장, 유택윤 용인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 정진량 신평동지점장을 부산지역본부장, 이성호 성서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 오인택 의정부지점장을 인도네시아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역량을 갖춘 7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상희 여신심사부장을 여신심사본부장, 정규찬 IT기획부장을 IT운영본부장, 백상현 여신기획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건홍 총무부장을 경동·강원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고, 김규섭 자금부장, 김대근 경영관리부장, 이승은 가치경영실장을 각각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IBK기업은행은 본부 부서장의 40% 이상을 교체하고, 신임 지점장을 과감하게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하는 등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성태 은행장은 취임 직후 구성한 ‘신(新) 인사혁신 TF’를 통해 직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한 인사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그 결과, 이번 정기인사부터 ‘집행간부 및 본부장급 후보심사위원회’를 신설해 신임 부행장과 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발탁승진 사유, 이동기준 공개, 행내공모 확대 실시 등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방안을 이번 정기인사에 다양하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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