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대신증권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신증권 을지로 본사 사옥의 매각 금액은 6000억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경영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종투사를 신청한다는 경영 목표를 공식 설정한 바 있다.

종투사가 되려면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가 종투사 지정을 신청하면 검토 후 승인 절차를 거친다.

대신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2조493억원으로,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할 경우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본사 사옥 매각외에도 일부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종투사는 미래에셋, 메리츠,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 NH투자, KB 등 9곳에 불과하다.

종투사로 인가시 활용 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확대되고 기업신용공여업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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