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채용 혁신...SW 인재 선점에 총력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 Klemove(HL클레무브)는 SW 개발자 채용에서 잡다데브(JOBDA DEV)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잡다데브는 마이다스인이 지난 5월 출시한 우수 개발자 채용 플랫폼으로 개발자의 성과역량을 검증하는 ‘개발자 역량검사’와 실무역량을 확인하는 ‘개발구현능력검사’로 구성돼 있다.

HL클레무브는 R&D SW 개발직무 중 잡다데브 검사가 필요한 직무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역량검사’와 ‘개발구현능력검사’를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응시하게 할 예정이다. 전체 전형은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잡다데브 검사 결과는 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HL클레무브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SW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우수한 SW 개발자를 신속하게 선별하고 예상했던 수준과 다른 개발능력을 가진 후보자를 채용하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잡다데브를 빠르게 도입해 채용과정에 적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HL클레무브에서 채용을 총괄하고 있는 최연수 책임매니저는 “채용과정에서 개발자의 실무∙개발 역량 파악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코딩테스트의 도입은 필요했으나, 기존의 코딩테스트는 지원자가 기출문제를 분석해 어느정도 암기식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실무상황은 거의 반영되지 않아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들었다”며 “잡다데브 개발구현능력검사의 추가조건형 문항의 경우 코딩테스트의 한계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HL클레무브 담당자는 코딩테스트의 한계를 보완해 우수 개발자를 효과적이고 빠르게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잡다데브의 강점으로 꼽았다.

HL클레무브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2023 하반기 1차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들어간다.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 Engineer ▲A-SPICE / Functional Safety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 개발 ▲자율주행 센서 로직 개발 ▲자율주행 알고리즘 및 SW ▲Radar 신호처리 SW 설계 ▲산업용 Radar/LiDAR Platform SW 개발 ▲Radar System 개발 (SW) ▲ADAS/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개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SW Developer ▲Platform SW Developer 등 R&D 직무가 오픈된다.

HL클레무브에 지원을 희망하는 개발자는 미리 잡다(JOBDA) 사이트에서 ‘개발자 역량검사’와 ‘개발구현능력검사’를 응시한 후 ‘구직자용 개발자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코칭 가이드를 참고한다면 개발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만도에서 분사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합병으로 2021년 12월 새롭게 출범한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약 2200건 이상의 특허와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 부품들과 L2+/L3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고해상도 카메라와 통합 도메인 제어 유닛과 같은 차세대 자율주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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