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183.55(+0.52%) 35,411.24
나스닥 +26.06(+0.19%) 14,058.87
S&P500 4,554.64(+0.40%)
필라델피아반도체 3,692.32(-0.18%)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뉴욕증시는 25~2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또한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9%로 나타났으며, 이어 9월 동결 가능성은 80% 넘어서고 있다.

Fed가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지게 된다. Fed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이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GM, 버라이즌 등이, 26일에는 메타, 보잉, AT&T, 코카콜라 등이, 27일에는 인텔, 맥도날드, 포드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 기업은 약 18%로, 이 중 6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나스닥 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이뤄졌음. 이번 리밸런싱은 애플, MS,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비중 4.5% 이상 종목의 합이 40% 상한을 넘은데 따른 것이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S&P글로벌(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았다. 반면, 서비스 PMI는 5개월만에 최저치인 52.4에 그치며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7월 설문조사에서는 경기 낙관론이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 이상(71%)이 향후 12개월 내 침체 가능성을 50% 이하로 전망했다. 직전 4월 조사에서 침체 여부를 두고 응답자들의 답변이 반반씩 팽팽하게 나뉘었던 것과 비교해 경기전망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개선 및 공급 부족 우려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7달러(+2.17%) 상승한 78.7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7월 금리인상 확신 속 경기 침체 전망 후퇴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화학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속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셰브론(+1.97%)이 상승했고, 엑슨 모빌(+1.57%)도 상승했다. 테슬라(+3.48%)는 인도에서 2만4,000달러대 저가형 전기차 생산 의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엔비디아(+0.68%)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다.

애플(+0.42%), 마이크로소프트(+0.39%), 알파벳A(+1.26%), 넷플릭스(+0.20%)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영화'바비' 흥행 속 제작사 마텔(+1.84%)이 상승했고, 대표적 '밈주식'인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32.95%)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저지하는 법원 판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폭등했다.

반면, 스포티파이(-4.65%)가 광고 없는 프리미엄 구독 플랜의 가격을 월 1달러에서 10.99달러로 인상하는 등 큰 폭의 구독료 인상이 회사 마진을 높이는 대신 신규 구독자 증가를 막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아마존(-0.92%), 메타(-0.90%)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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