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 대학,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600명 대상으로 연구
질 높은 수면, “힘든 시기에도” 웰빙과 정신 건강의 기초

양질의 수면은 정신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영국 요크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수면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스트레스 시기에도 우울증과 불안을 모두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Harvard Health]
양질의 수면은 정신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영국 요크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수면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스트레스 시기에도 우울증과 불안을 모두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Harvard Health]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수면은 맥박과 호흡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 여러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좋은 수면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수면 습관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돼 왔다. 하지만 과거보다 불면증 수면 질환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바른 수면 습관 형성은 건강에 중요한 요소

영국의 공립 요크 대학이 주도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질의 수면이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시기에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우리의 정신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관된 배경 가운데 하나다. 너무나 익숙한 요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강력하고 만연한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크 대학 연구팀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병적인 불안을 포함한 몇 가지 정신 건강 장애의 발달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뉴스가 있다. 우리가 좋은 식단과 운동으로 신체적 건강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질 높은 수면이다.

연구팀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6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러한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조사했다. 이 기간은 길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의 실제 모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숙면에 의해 강화된 긍정적인 대처 전략이 긍정적인 정신 건강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촉진할 수 있다는 이론 탐구에 목표를 두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극단적인 기간, 양질의 수면으로 해결

연구를 이끈 요크 대학 심리학과 박사과정 학생인 엠마 설리번(Emma Sullivan)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장기간의 스트레스 기간이었다. 때문에 그것은 우리에게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맥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요크 대학의 심리학과 박사 과정 학생인 엠마 설리반. 

설리번은 "이것은 긍정적인 대처 전략과 수면의 질이 실제 만성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할 때 우울증과 불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첫 연구이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더 나은 수면의 질이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모두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설리번은 "우리의 발견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견딜 때 긍정적인 대처 전략과 수면의 질 둘 다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요크 대학 연구팀은 보스턴 대학이 수행한 ‘일일 수면 및 웰빙 조사(Daily Sleep and Well-being Survey)’의 데이터를 면밀히 조사했다.

이 연구를 위해, 대유행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을 보고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나이, 성별, 민족성 등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본 인구 통계 조사를 완료했다.

수면과 정신 건강 외에도, 설문 조사는 다양한 추가 정보를 포함했다. 여기에는 참가자의 알코올 소비량, 검역 상태 및 신체 활동 수준이 포함되었다.

심리학과의 스콧 케어니(Scott Cairney) 박사는 "우리는 오랫동안 양질의 수면이 더 나은 건강과 웰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대유행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수면과 대처 전략이 극심하고 장기적인 스트레스 아래 놓이게 되면 이것이 바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케어니 박사는 "우리는 수면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면서 오랫동안 웰빙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흥미로운 발견들은 우리의 정신 건강의 챔피언으로서 수면의 힘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이것은 코로나10 대유행과 같이 아주 힘든 시기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학술지 ‘코텍스(Cotex)’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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