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대박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135.5% 증가한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의 경우 6개 분기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은 8조773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8조7471억원)와 비교하면 0.3% 증가한 것이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천573억원)를 29.9% 밑돌았다.

이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6116억원으로 공시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관련 금액(1510억원)을 반영해 4606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분 중 LG 부담분을 LG전자와 당사가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예상 세액 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북미 지역에서만 8개의 생산공장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공장이 안정적 생산과 품질 역량을 갖추기 시작하면 AMPC 세액 공제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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