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부터 여객 수요가 크게 늘며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일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조 53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여객 매출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조2210억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9638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는 여객 정상화 가속화에 따른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와 항공 화물 수요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 사업은 하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실적 증가 예상된다"며 "휴가 선호지에 부정기 운항을 확대하고,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노선은 전략적으로 공급을 증대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 등으로 경쟁심화 및 운임 감소 추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적극적인 신규 수요 개발 및 효율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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