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호남 2개에서 5개 노선으로 확대...정차역 32개로 늘어
신규 3개 노선 하루 왕복 2회 운행...383만명 추가 이용 혜택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T 모습. [연합뉴스]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T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SRT 운행 노선이 기존 2개(경부선, 호남선)에서 5개로 늘어난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다음달 1일 경전선(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을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노선은 하루 편도 4회(왕복 2회) 운행한다.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SRT 노선은 이번 노선 추가로 총 5개로 확대되며 전국 운송망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

SR가 정차하는 역은 기존 18개 역에서 14개 역이 추가돼 32개 역으로 늘어난다. 추가되는 정차역은 △경전선-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 진주 △전라선-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 △동해선-포항 등이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SRT 3개 노선 승차권 예매는 9월 1일 첫날 운행하는 열차 12편 중 9편이 매진됐다고 SR은 전했다.

SRT 경전·동해·전라선 노선도. [SRT 제공=연합뉴스]
SRT 경전·동해·전라선 노선도. [SRT 제공=연합뉴스]

SR은 3개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시간·환경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을 연간 약 267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약 383만명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추가로 누릴 것으로 SR 측은 내다봤다.

SR은 신규 노선 운행에 따라 주중 SRT 경부선 운행 횟수를 편도 5회 감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수서역 간 좌석을 추가 할당해 예매 좌석 수는 300여석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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