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D램, 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조선
6개 분야 1위...삼성이 이끌고 현대가 뒤받치며 일본과 공동 3위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 세계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코엑스서 선보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 3D 옥외 광고.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 세계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코엑스서 선보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 3D 옥외 광고.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한국이 스마트폰, D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조선 등 6개 분야에서 전 세계 ‘경쟁력 TOP’ 자리에 올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6개 분야 중 전자 분야 5개는 삼성전자가, 나머지 1개(조선) 분야는 HD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조사 대상 63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이 이끌고 HD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에서 새롭게 1위에 오르며 뒤를 받친 형국이다. HD현대의 가세로 한국은 지난해 보다 1위 숫자를 한 개 늘렸다.

반면 일본은 한 개 줄었다. 일본은 자동차, 오토바이, 디지털카메라, 휴대용 리튬이온 배터리(ATL) 등 6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전 세계 1위는 22개 분야에서 ‘경쟁력 TOP’을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다. 중국이 16개로 2위, 한국·일본이 각각 6개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전기차(테슬라), 반도체 제조 장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바이오 의약품(화이자),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 태블릿PC(애플) 등 22개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였다.

중국은 전기차 필수 부품인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CATL)와 대형 액정패널(BOE), PC(레노버), 감시 카메라(하이크비전), 냉장고·세탁기(하이얼), 이동통신 인프라(화웨이) 등 1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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