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올해 추석연휴는 이달 28∼30일에 이어 임시공휴일인 2일, 개천절(10월 3일)로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인사혁신처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로 이어지는 6일간의 연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로자 등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임시공휴일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기업과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되새겨 소관 분야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도 내실있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된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윤 대통령의 지시로 진행된 사안이어서 신속히 재가할 전망이다.

인사처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기존 명절 연휴기간 유지돼 왔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적용하고,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을 배포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 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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