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데이터는 아주 좋은 데이터, 앉아서 다음 데이터 기다릴 것”
CME의 FedWatch Tool, “95% 9월 금리 인상 중단 예상”

지난주 말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 인상을 빠르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atton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
지난주 말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 인상을 빠르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atton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지난주 말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 인상을 빠르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배런스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화요일 “최근의 경제 데이터는 중앙은행(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지 말지를 결정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우리가 얻은 데이터는 대단히 좋은 것이었다. 좋은 한 주였다”고 말했다.

“즉각적인 조치 필요 없다. 앉아서 기다릴 것”

그는 "우리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앉아서 기다릴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일자리 데이터는 임금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PCE(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월간 완만한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더 많은 데이터를 앉아서 기다릴 이유를 제공한다”고 월러는 말했다.

월러는 "가장 큰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우리는 연속으로 두 건의 좋은 보고를 받았다. 우리는 3번째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두고 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몇 달 동안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임무를 완료했다고 말하는 것을 매우 조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월러 이사는 "우리가 금리인상을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면, 한번 더 인상하는 것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정말 인플레이션이 추세인지, 아니면 단지 희귀한 요행인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한편 CME의 금리인상 예측 도구인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화요일 현재 거래자의 95%가 9월 금리 인상 중단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86%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한 57.6%는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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