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 디지털 문서로 대체...내년 1월부터 의무 적용
화물운송 '혁신' 첫 걸음..."국제 항공업계에 발맞춘 정책"

대한항공이 내년 1월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의무 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47-8F. [대한항공 제공=뉴스퀘스트]
대한항공이 내년 1월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의무 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47-8F. [대한항공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항공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운송장'을 의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자항공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또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대한항공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화물 고객사와 간담회를 열고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올해 12월까지는 전자항공 사용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 전자항공운송장은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운송 노선의 일반 화물부터 우선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전자항공운송장 도입이 운송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항공운송장과 부대서류를 출력·작성하고 접수 카운터를 방문하는 등 비효율적 절차로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 세계 항공사에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강력히 권고해왔다"며 "대한항공도 국제 항공업계 정책에 발 맞춘 만큼 한국 항공운송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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