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해 전월 3.2% 상승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는 계정 조정 기준 0.6% 상승해 전월 0.2% 상승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4.3% 올라 전월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0.2% 상승을 다소 웃돌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 8월 CPI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 증시는 잘 소화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혼조 국면 및 보합 국면을 만들 여력이 있어 보인다. 14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며, 15일에는 8월 산업생산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9~20일에는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미국 중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전일 조정 국면을 맞이 하였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현물 수급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정세적 측면만 괜찮아 진다면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여력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초반에는 수급이 좋지 않았으나 후반에는 순매수 수급이 지속 유입된다면 다음주 FOMC 전후로 일부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기술적 흐름상 코스피는 120일선을, 코스닥은 60일선을 재이탈하면서 추가적인 약세 흐름을 만들 여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일 일부 반등이 나오면서 상승력을 보여준다면 이대로 일정부분 지수 하락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 시장 흐름이 상당히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의 흐름이 쉽게 잡히지 못하는 애매한 형국이기 때문에 빠른 이슈적 순환 흐름이 나오고 있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규제 리스크 축소 구간 진입 분석 등에 손해보험/ 생명보험 테마 상승.
▷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잠정 합의 소식 속 파업 리스크 해소, 현대차 테슬라식 '하이퍼캐스팅' 도입 모멘텀 지속 등에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美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 애플 아이폰15에 '와이파이6E' 탑재 소식 등에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테마 상승.
▷요소수 대란 우려 지속 등에 비료/ 사료/ 농업/ 요소수 테마 상승.
▷국제유가 강세 영향 등에 정유/ 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원희룡 장관 및 10대 그룹 총수단, 네옴시티 수주를 위한 사우디 국빈 방문 추진 소식 등에 일부 네옴시티 테마 상승.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일부 반도체 테마 상승. IT 대표주도 상승.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기대감 지속 속 우크라이나 재건, 모듈러주택 테마 등 상승.
▷설탕 가격 급등 속 일부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9/13(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패널 대부분 공급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선익시스템, 필옵틱스, 야스, LG디스플레이 등 OLED 테마가 상승했다.
미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 속 5G/통신장비 테마가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고,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 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에스와이, 모베이스전자, 율촌, 센서뷰, 캠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