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교 140주년, 시각 장애인을 위한 걷기 도우미 봉사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봉사활동 참가자들. [헨켈코리아 제공]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봉사활동 참가자들. [헨켈코리아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그들의 눈이 되어주는 '가이드워커'. 세심함과 배려심이 선행돼야 하는 일이다. 헨켈코리아 직원들이 시각장애인들의 '앞잡이'가 되어 초가을 분위기 물씬한 한강변을 따뜻하게 채색했다.

헨켈코리아는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후원 물품 증정을 비롯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 사단법인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헨켈코리아 직원들은 5km 걷기 부문에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한강변을 걷는 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이드워커’로 불리는 봉사활동으로, 시각 장애인 참가자들이 걸을 때 그들의 눈이 돼 안내해주는 활동이다.

헨켈코리아는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대회 참가자들의 신체 보호를 위한 모기기피제 ‘마이키파’ 제품을 전원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부대사, 헨켈코리아 김영미 대표를 비롯해 한독상공회의소 및 국내 독일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헨켈코리아 관계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함께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헨켈코리아는 지역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모범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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