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고장 차량 무료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 운영

[한국도로교통공사 제공=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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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총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다. 모처럼만에 귀성·귀경길에 오르는만큼 안전운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장거리 운전시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저하 돼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사망자 13명 가운데 6명은 졸음·주시 태만 사고로 사망했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행동만으로도 졸음 운전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내 환기를 해줘야 한다. 오랜 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야 한다. 이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이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천명 더 증원해 9755명을 확보했다. 휴게소와 졸음쉼터에는 임시화장실을 확충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호두과자나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 할인해 판매하며 5개 휴게소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이 긴 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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