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현지시간 오는 6일, 9월 미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일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 전일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을 이어가면서 여전히 주식시장에 압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 미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소폭 반등하는 듯 했으나 오후장에 다시 하락력을 키우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렇다할 수급의 전환이나 기술적 지지 가능성이 적어진 상황으로, 조금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알파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알파HTS]

코스피 수급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약세의 지속으로 인식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한 쪽에서 최소한 3일 연속 순매수가 들어와야 일부 반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글로벌 정세에서 외국인, 기관의 수급의 변화를 만들려면 미 국채금리 하락, Fed 금리인상 종료, 국제유가 큰폭 하락 등의 긍정적 요소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나오려면 미 고용시장이 일부 둔화되야 하고 그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 등이 나와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알파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알파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국내지수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2424선을 결국 이탈하여 마감했고 코스닥은 808선을 이탈하여 마감했다. 이 같은 흐름상 코스피는 2366선까지 추가 하락을 만들 수 있고 코스닥은 774선까지 추가하락을 만들 수 있는 여력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동결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현지시간 11월 1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다면 증시는 일부 반등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세 국면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미리 선별하며 저점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좋고 이슈에 따른 테마주들만 단기적 강한 상승력을 순환으로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강세 등에 일부 2차전지/전기차 등 테마 상승.

▷8월 반도체 생산 13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및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 등에 일부 반도체 관련주 상승.

▷엔비디아, NTT도코모와 세계 최초 GPU 가속 5G 네트워크 구축 협력 소식에 일부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테마 상승.

▷자율주행 심야택시 상용화 관련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도입 예정 소식 등에 일부 자율주행차 테마 상승.

▷4분기부터 2024년 S/S 시즌 신제품 re-stocking 본격 시작 전망 등에 일부 패션/의류 테마 상승.

▷美 국채금리 진정 속 美 기술주 반등 등에 IT 대표주 상승.

▷모더나, 코로나19·인플루엔자 복합 백신 임상 결과 '긍정적' 소식에 모더나(MODERNA) 테마 상승.

10/5(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국은행·금융위·금감원,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모멘텀 지속 속 케이씨티, 로지시스, 한네트, 케이씨에스 등 화폐/금융자동화기기(디지털화폐 등) 테마가 상승했다.

반면, 금일 신규 상장 첫날 정규장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는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폴라리스우노, 알서포트, 이랜시스, 한네트, 대유에이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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