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자 중 37.8%는 직장 재직자...학생 28.4%, 취준생 20.6% 순

학생들이나 취준생, 재취업을 노리는 재직자들은 취업 좁은 문을 뚫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필수 요소로 여기고 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 모습. [뉴스퀘스트]
학생들이나 취준생, 재취업을 노리는 재직자들은 취업 좁은 문을 뚫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필수 요소로 여기고 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 모습. [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 하나쯤 있어야 ‘내일’을 도모할 수 있고, ‘취업’에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이 많다. 또 이직을 위해 자격증에 도전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시간을 쪼개 관련 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이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투자해 필기와 실기 준비를 마치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한다. 하지만 자격증 선호도는 학생들과 취준생, 재직자 간 차이가 난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능인 직업은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순이다. 반면 취준생들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순으로 선호하는 직종이 달랐다.

보고서는 2022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수험자 217만7033명 중 설문 응답자 217만2331명의 설문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수험자 중 37.8%는 직장이 있는 재직자, 학생이 28.4%, 취업준비생이 20.6%였다. 연령대는 20대가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9.9%), 40대(15.8%), 50대 이상(14.7%), 10대(12.6%) 순이었다.

접수 인원은 기능사가 4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사(30.1%), 산업기사(15.8%), 서비스(2.9%), 기술사(1.2%), 기능장(1.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이 있는 재직자가 많이 접수하는 종목은 산업안전기사(5만5329명)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4만5619명), 전기기사(3만5117명)가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미용사(일반)(2만8003명), 한식조리기능사(2만5391명), 제과기능사(2만4074명) 순으로 나타나 재직자들과는 선호하는 직종에서 차이를 보였다.

취업준비생은 지게차운전기능사(3만3363명), 제과기능사(1만9755명), 제빵기능사(1만9234명) 순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사 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사 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수험자들의 기능사 시험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38.8%)이었다. 이어 자기계발(24.4%), 업무수행능력 향상(13.7%)이 뒤를 이었다.

대체적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이 취업과 자기계발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직과 전직을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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