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동료에게 편지 전하는 ‘엔젤우편함’ 이벤트 진행
유연근무제(시차출근제), 정시 퇴근(PC-OFF)제 도입
육아기 직원 자녀 등하원, 자기개발 및 취미활동 지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기업 문화는 구성원들 간 결속을 이끌어내고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게 해 성장의 원동력이 되며 때로는 그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금융권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보수적이고 경직된 문화에서 탈피, 직원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보험사 동양생명도 그 중 하나다.

[동양생명 제공]
[동양생명 제공]

동양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4분기 평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동료에게 편지를 전하는 ‘엔젤우편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본사 각 층에 마련된 우편함에 마음을 담은 엽서를 보내면 이를 회사가 마련한 선물과 함께 동료에게 전달해주는 사내 이벤트이다. 시행 첫해 220여개 편지가 접수됐으며, 지난해 진행된 두 차례 이벤트에는 각각 806개와 1421개로 늘어나는 등 임직원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직원들도 일상적인 회사생활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았던 소소한 설렘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어 매번 기대되는 사내 이벤트 중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양생명은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직원들이 매월 건강관리나 자기개발을 위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참여를 인증하면 달성률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엔젤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이 쉬운 도전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점심시간 또는 퇴근시간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건강관리나 자기개발을 하며 심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헬스케어나 취미 혹은 여가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를 선정해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임직원이 함께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타운홀 미팅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점이나 고객센터 직원들과도 타운홀미팅 내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당 미팅을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또 직원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하루 일과를 설계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시차출근제)와 정시 퇴근(PC-OFF)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육아기 직원들의 자녀 등하원과 직원들의 자기개발 및 취미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함께 일하기 좋은 건강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 문화를 진단하고, 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직원 친화적인 제도와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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