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6개 규모, 20만대 이상 서버 수용 가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해 LG유플러스 및 협력사 임원들이 평촌2센터의 준공식을 마치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해 LG유플러스 및 협력사 임원들이 평촌2센터의 준공식을 마치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유플러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또 하나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준공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의 ㅋ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연면적 약 4만450㎡ 축구장 6개 크기로,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이며,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 등 두 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온도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 등 IDC 품질 필수요소를 강화했다.

온도관리에 있어선,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최적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 상황을 고객사에 공유해 기업이 서버 현황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Tier-Ⅳ급의 전원,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Tier 인증은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구성 수준을 심사하는 기준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IDC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내부 온도 관리시 바깥온도가 24도 이하일 때 차가운 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새로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기존 센터 대비 50%이상 냉방에너지를 점감할 수 있다. 6.9m의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성능을 향상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사무동은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또 냉방 및 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옥상 녹지화 및 투수블록 설치, 재활용 자재 및 친환경 자재 사용도 늘렸다.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50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전환, 초거대 AI 활용에 따른 초대형 IDC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고품질 IDC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ESG 친환경 IDC 트렌드를 선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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