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등락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뉴욕증시에서는 호실적으로 발표한 아마존과 인텔의 급등으로 나스닥은 상승 마감한 반면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PCE 물가 지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오는 31일~11월1일(미 현지시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도 아직은 약세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충분한 기술적 조정으로 인해 혼조 국면을 만들어갈 수 있다. 또 11월 FOMC를 몇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망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알파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알파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외국인이 아직까지는 강하게 매도 베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도 지속적으로 밀리는 국면을 만들고 있는데 지난주 이틀 연속 기관의 순매수력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강한 하락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알파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알파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흐름을 보더라도 지난 1월부터 상승했던 폭의 76.4% 구간까지 하락하며 다시금 바닥을 확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약세가 장기화 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구간부터는 기술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월 FOMC 정례회의에도 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러한 동결 기조가 계속 이어질 여지가 높기 때문에 증시도 어느 정도 화답하는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FOMC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흐름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 시간외에도 실적 발표 및 개별 이슈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테마성 흐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증시도 실적에 따른 등락이 시초 흐름을 좌지 우지할 여력이 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부진한 만큼 빠른 테마성 흐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승 이슈를 지속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정부, 이차전지 공급망 강화에 13조원 이상 투자 계획 및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2차전지/ 전기차 테마 상승. 리튬, 폐배터리, 니켈, 리비안 테마 등도 상승.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미래 교육을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77조원 투자 소식에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 상승.

▷현대차그룹 3분기 실적 호조 등에 자동차 대표주/ 부품 테마 상승.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관련 정확한 진단 가능성 발견 소식 등에 일부 치매 테마 상승.

▷AI 의료기기 건강보험 첫 적용에 따른 상용화 기대감 등에 일부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의료기기 테마 상승.

▷주요 아티스트, 마약 스캔들 의혹 부인 속 일부 엔터테인먼트 테마 상승. 음원/음반 테마도 상승.

▷에어부산 3분기 실적 호조 및 한신평, 대한항공 신용등급 A-로 상향 소식 등에 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상승.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 흥행 모멘텀 지속 속 일부 출산장려정책/ 엔젤산업 테마 상승. 캐릭터상품 테마도 상승.

10/27(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리파인, 효성중공업, 대한유화 등이 3분기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고, 정규장 신규 상장 첫날 급등했던 퀄리타스반도체가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호텔신라, 골프존 등은 3분기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클리노믹스, 지에스이, 워트, 국제약품, 메가엠디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