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2050년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
세계 15~24세 젊은 층 3분의 1 차지할 것… ‘젊음의 고동 소리 세계에 퍼져"
이제 피해자에서 ‘필요한 자’로 대접 받아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와 함께 산업의 역군인 젊은 층도 급증하면서 “놀라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NYT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묘사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와 함께 산업의 역군인 젊은 층도 급증하면서 “놀라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NYT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묘사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세계 각국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인구는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인구는 식량이나 축내는 그러한 인구가 아니다. 아프리카의 유망한 미래를 전하는 젊음의 고동소리이다.

앞으로 선진국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져 인구가 줄어들 전망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한 명이 아프리카인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5년 내에 아프리카 인구 2배로 늘어 25억명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향후 25년간 아프리카의 인구가 2배로 늘어 25억명에 달할 것이며 이는 세계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NYT는 아프리카에서는 젊은 층의 급증으로 인해 “놀라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묘사했다.

부유한 국가의 출생률은 급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령화 사회를 어떻게 돌보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NYT는 “그러나 아프리카의 베이비 붐은 계속 빠르게 진행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젊고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1950년 당시 아프리카의 인구는 전 세계의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엔 통계에 따르면 100년 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중에서 아프리카인이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연령은 19세에 불과하다. 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의 중위연령은 28세이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38세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이 "청년 지진"의 의미는 엄청나지만 불확실하며, 수많은 문화가 존재하는 대륙인 아프리카와 중국, 유럽, 인도, 미국보다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하는 약 54개 국가에 걸쳐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합. 그러나 그 첫 번째 징후는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청년 인구로 인한 지각변동인 ‘청년 지진(Youthquake)’의 영향을 엄청 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NYT는 그 영향은 중국, 유럽, 인도,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더 큰 54개국이 존재하며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는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첫 신호는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아프리카의 15~65세의 생산 인구는 10억명에 달해,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구소의 소장이자 '청년 지진'을 쓴 에드워드 페이스는 "아프리카는 정말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사진=아마존닷컴]
런던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구소의 소장이자 '청년 지진'을 쓴 에드워드 페이스는 "아프리카는 정말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사진=아마존닷컴]

전세계 15~24세 젊은 층 3분의 1을 차지할 것… ‘젊음의 고동소리 세계에 퍼질 것”

이러한 상황은 아프리카를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도시화되는 대륙으로 만들고, 분주함과 떠들썩함, 새로운 도착자들로 꽉 찬 바쁜 거리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아프리카 음악가들이 팝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런던이나 뉴욕의 꽉 찬 경기장과 기독교의 미래가 형성되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거대 교회에서 그 소리가 고동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대륙의 1인당 1대꼴로 아프리카에 있는 6억7000만 대의 휴대폰의 빛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휴대폰은 이는 돈을 이동시키고, 혁명을 일으키고,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고, 꿈을 키우는 데 사용되는 지배적인 인터넷 장치이다.

‘도피(Dofy)’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24세 코트디부아르 힙합 아티스트 장 패트릭 니암베(Jean-Patrick Niambe)는 "지금 우리에게는 기회가 무한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전기 자동차와 태양 전지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광물 매장량을 탐내는 외국 세력으로부터 구애의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 중국, 미국, 터키, 그리고 중동 등 열성적인 동맹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일축하고 더 큰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표하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은 국제경제협력의 최고 포럼인 G20에 가입해 유럽연합(EU)과 나란히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기업들은 화장품, 유기농 식품, 심지어 샴페인에 이르기까지 미개척 시장을 대표하는 아프리카의 수천만 명의 새로운 소비자를 매년 쫓아다니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업체 힐튼은 5년 안에 아프리카 대륙에 65개의 새로운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다.

백만장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2027년까지 아프리카 백만장자는 두 배로 늘어나 76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스카이라인이 솟아오르는 지역에 생긴 레스토랑 스시 미츠키(Sushi Mitsuki)의 저녁 식사는 1인당 200달러부터 시작한다.

런던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구소(Africa Research Institute) 소장이자 '청년 지진: 왜 아프리카의 인구변동은 세계에 중요한가(Youthquake: Why African Demography Should Matter to the World)'의 저자인 에드워드 페이스(Edward Paice)는 "아프리카는 정말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