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511.37(+1.58%) 32,928.96
나스닥 +146.47(+1.16%) 12,789.48
S&P500 4,166.82(+1.20%)
필라델피아반도체 3,185.18(-1.30%)

뉴욕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중요 지수 들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 영역에 들어갔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들어섰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B.라일리 파이낸셜 전략가 아트 호건은 "지난주 증시가 분기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악재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월요일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이 시장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지시간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아니면 이쯤에서 인상을 종결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내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시장의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는 않고 있으며, 고용과 소비 시장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Fed가 내년에도 5% 이상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Fed가 내년 여름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연말께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를 나타냈다.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3%,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4%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일시 휴전 요청에도 사실상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두 번째 전쟁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작전 규모를 확대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 이란 세력의 분쟁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남북을 연결하는 살라흐알 딘 도로를 차단해 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후 진입한 것으로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전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오는 11월 2일 애플 실적 발표, 3일 10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등도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S&P500지수에서 7.2%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의 이번 실적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매출은 4개 분기 연속 감소해 20여년 만에 최장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3달러(-3.78%) 급락한 82.3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FOMC 대기 및 재무부 자금조달 계획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미 재무부가 당초 예상보다 국채 조달 물량을 줄인 가운데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지속 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제약,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23%), 마이크로소프트(+2.27%), 아마존(+3.89%), 알파벳A(+1.87%), 메타(+2.00%), 엔비디아(+1.63%), 넷플릭스(+3.07%)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맥도날드(+1.72%)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1.02%)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고, 제너럴모터스(+0.51%)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동 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4.79%)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협력업체 파나소닉이 일본 내 배터리 생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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