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1% 감소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 선방
진단사업 부문 영업 양도 감소 영향

동아에스티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 양도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제공=뉴스퀘스트]
동아에스티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 양도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줄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31일 동아에스티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 양도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1583억원) 대비 5.1% 감소한 150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42억원)보다 약 7.7% 감소한 131억원이었다.

특히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980억원) 대비 10.8% 증가한 1086억 원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이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258억원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했지만,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374억원)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이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올해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전임상에서 지방간·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의 경우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비롯해 식욕억제,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는 게 동아에스티 측 설명이다.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 전임상도 이어지고 있다. 

그 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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