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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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영풍제지가 또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이날 개장 직후 하한가로 추락하는 이른바 '쩜하'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710원(-29.90%) 내린 4010원을 기록 중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한 뒤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지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5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된 후 거래가 재개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정지 전까지로 보면 7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영풍제지의 매도 잔량은 약 3000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 장을 마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대로 장이 마감된다면 영풍제지의 주가는 거래정지 전인 지난달 18일(3만3900원) 대비 약 90%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게 된다.

영풍제지의 하한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최대 39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영풍제지의 하한가가 더 이어질 경우 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양금속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9원(7.49%) 오른 156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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