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스트 만지 제공]
[그라피스트 만지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그라피스트 만지(김지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영등포 꼴라보하우스 문래에서 패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패션 콘텐츠 제작 지원(패션문화전시 부문)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2년 첫 번째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디자이너 김지만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BAMA’를 포함해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어반 브레이크 등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작가로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패션 전시회는 ‘is your heart broken, or just your ego’ 슬로건 아래 현대인들이 겪는 번아웃과 그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 김지만이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통해 패션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 공연 예술을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김지만은 만지 특유의 시그니처 자수 아트웍을 캔버스에 옮겨 일반 대중들도 의상을 구매하듯이 아트웍 컬렉터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가가 그려내는 그림들 또한 패션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을 표현했다.

전시에서 선보인 캠핑용 의자 및 의자 슬리퍼 등을 셋업으로 제작해 의상을 넘어 패션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작업을 통해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 김지만이 전시회에서 아트워크를 실행하고 있다. [그라피스트 만지 제공]
작가 김지만이 전시회에서 아트워크를 실행하고 있다. [그라피스트 만지 제공]

지난 3일에는 WAVEON 소속 뮤지션 매시드와 만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시된 아트웍들을 주제로 만든 음원 발표와 함께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라피스트 만지 관계자는 “눈으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패션이 될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확장된 패션의 카테고리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아트웍 기반의 브랜드 그라피스트 만지와 작가로서의 디자이너 김지만이 선보이는 패션, 파인 아트 전시 등을 통해 앞으로 브랜드가 만들어 가는 단단하고 독보적인 아이덴티티와 세계관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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