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967억 7300만원, 영업이익 3억4000만원 기록
카지노 부문 3분기 순매출 523억원…개장 후 최고 수준
호텔 부문 판매객실만 11만실 육박…4분기 본격 실적랠리 기대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이 967억 7300억원을 기록했으며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영업이익 3억 4000만원)에 성공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뉴스퀘스트]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이 967억 7300억원을 기록했으며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영업이익 3억 4000만원)에 성공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한 롯데관광개발이 약 2년 9개월 만에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13일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액 967억 7300억원을 기록하면서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영업이익 3억 4000만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의 핵심 비즈니스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3분기 매출은 819억 7500만원이다. 전년 동기(435억원)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523억 2300만원이었다.

올해 1분기 163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순매출은 지난 2분기(316억 7400만원)보다 3분기에 약 65% 성장하면서 개장(2021년 6월) 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3분기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3667억 9100만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전 분기(3142억 7000만원)보다 52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동기(1292억 8800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2.85배(2375억원 증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지노 이용객수의 경우 전년 동기(2만 4859명)보다 약 3.3배 이상 늘어난 8만 3888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6만 2834명)보다도 33% 이상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 비용(숙박,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지난 2분기(234억 4800만원)보다 20% 증가한 281억 3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2, 3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이어갔다.

판매객실 기준으로는 3분기 10만 8362실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8만 4668실) 보다 28%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10%대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3분기 60%대까지 늘어났다”며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외국인 투숙객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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