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서구 경창산업 본사
대구광역시 달서구 경창산업 본사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1961년 경창공업사로 설립된 경창산업은 1977년 6월 법인전환 후 199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자동 변속기 부품, 페달, 레버, 컨트롤 케이블, 리저브 탱크 등의 자동차 부품으로 주 거래처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이다.

2021년 기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 중인 승용차, 중소형버스, 3톤 이하 트럭의 컨트롤케이블 소요 물량 50%를 공급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KG모빌리티, 대우자동차에 리저브 탱크 소요물량의 100%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변속기를 전기차 구동모터로 전환하여 현대전기차 구동모듈 72%를 위탁 생산(현대모비스 위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전장제품군의 구동파트를 기반으로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역할을 하는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경창산업은 현대모비스와 선행연구를 통해 전기차 구동모터를 생산을 시작했다. 하이브리드용 구동모터를 2년 정도 연구해 시제품까지 만들었고, 실차 평가에서 높은 효율을 인정받았다. 이에 현대모비스에 아이오닉5 구동 모터 협력사를 시작으로 현재 아이오닉5, 기아EV6 등의 전동화 모델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 됐다.

미래차 성장동력으로 차세대 전기모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에 집중했던 역량을 전기모터로 전환하려 지난해 중순에는 전동화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전기차용 구동시스템 시장은 2020년 5조원에서 2030년 60조원으로 1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친환경차 전환에 발맞추어 전동화 사업부문으로 현대모비스 구동모듈, 현대트랜시스 감속기의 생산 전문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EV모터파운드리 사업 및 주요 부품 내작화를 통한 모터시스템 모델을 자체 개발할 계획으로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도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2020 4,864 억원   139 억원  
2021 5,637 억원 16% 153 억원 10%
2022 6,156 억원 9% 192 억원 25%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속 늘어나고 있다. 2023년에는 3분기 까지 누적으로만 매출 4877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달성, 지난 2022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전부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 달러(약 75조 7422억원)를 기록했다. 연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작년 실적(541억 달러)을 돌파 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및 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 또한 두드러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2만63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누적으로는 28만2877대로 같은 기간 67.0% 올랐다.

이에 따라 경창산업의 실적도 지속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내려온 현재 시점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