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내한, 최고급 주거시설 새 기준 제시
루브르 설계 참여한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 동반

오르펜트 해운대 실내 컷 [파이엇디벨롭먼트 제공=뉴스퀘스트]
오르펜트 해운대 실내 컷 [파이엇디벨롭먼트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21세기 미술계 거장으로 불리는 제프쿤스 (Jeff Koons)가 7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7일 파이엇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제프쿤스는 오는 12월 12일 오후 5시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되는 ‘오르펜트 해운대’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프쿤스는 이번 방한을 통해 ‘오르펜트 해운대’에 예술이 접목된 최고급 주거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도 함께 참석한다. 장 미셸 빌모트는 ‘오르펜트 해운대’에 직선과 창이 조화된 독특한 파사드 디자인을 제안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해운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심미적 건축물을 구현할 방침이다.

‘오르펜트 해운대’는 단지 내부에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프쿤스를 비롯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 대표 럭셔리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프쿤스는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의 현대미술가로, 대중문화를 주제로 지극히 평범한 대상을 매끈한 표면의 스테인레스 스틸 풍선 인형으로 재생산하는 등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990년대 중반부터 '풍선' 시리즈를 시작해, 풍선 강아지, 하트 등 일상적인 사물을 거대한 크기로 극대화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크기·에디션·주제·색상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 5월 ‘Rabbit’은 9110만 달러(약 1207억원)에 팔리면서 경매사상 가장 비싼 생존 작가의 작품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르펜트 해운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350~778㎡ 총 8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초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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