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아세안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목적
총 10개팀 39명 본선 진출 확정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아세안 사이버쉴드(ASEAN Cyber Shield) 해킹방어대회 개회식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및 일본의 주아세안대표부 뿐만 아니라 아세안 각국을 대표하는 대표단(NFP, National Focal Point)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뉴스퀘스트]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아세안 사이버쉴드(ASEAN Cyber Shield) 해킹방어대회 개회식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및 일본의 주아세안대표부 뿐만 아니라 아세안 각국을 대표하는 대표단(NFP, National Focal Point)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역내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한 '제1차 아세안 사이버 쉴드 해킹방어 대회' 본선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23~24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리며 아세안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1회씩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세안 10개국에 소속된 화이트해커 대상으로 예선에 참가한 일반부(재직자·대학원생·구직자) 20개팀 79명, 대학생부 17개팀 68명 총 147명 중 본선 진출 10개팀 39명이 확정됐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예선전은 문제 풀이 방식으로 웹, 암호학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중심으로 다뤄졌다. 

이번 본선에서는 실시간 공방전 방식으로 서버 문제 해결 및 취약점 방어 등과 함께 창의력이 필요한 문제도 출제된다.

해당 본선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각 부문 우승팀에게는 5000~2만달러(약 650만원~2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해커톤 이벤트의 우승자에게는 500~3000달러(약 65만원~39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회 본선 기간 동안 아세안 소속 국가 참여자 대상으로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주선 등 산업계 행사를 다채롭게 구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번 대회가 아세안 권역에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사이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경쟁 및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한-아세안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ACS 해킹방어대회 개회식에는 한미일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이장근 대사, 주아세안 미국 대표부 요하네스 에이브라함(Yohannes Abraham) 대사(영상), 주아세안 일본 대표부 추조 카즈오(Chujo Kazuo) 공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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