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오후 5시 축제극장몸짓에서 막 올려

소리꾼 지향희.
소리꾼 지향희.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소리꾼 지향희가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축제극장몸짓 극장에서 소리극 ‘지향희의 이별가’를 처음 선보인다.

‘지향희의 이별가’는 올해 강원문화재단의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청년예술인 선정작으로, 강원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27일 극장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과 이몽룡의 다른 이별의 방식을 소리꾼 지향희의 소리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극단 마방진 대표 서정완이 연출을 맡으며 몽룡의 캐릭터에 새로움을 더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 이야기에 위트를 더 했다는 평가다. 

몽룡은 배우 최우담이 연기했으며, 이종섭 명고수와 피지컬트레이너 지서훤이 유니크한 움직임을 더했다. 또 영상을 맡은 이아림이 자기만의 색채를 더해 지루하지 않은 전통소리공연을 만들어냈다고 극장 측은 소개했다.

[사진=지향희 제공]
[사진=지향희 제공]

‘지향희의 이별가'는 춘향과 몽룡이 헤어지는 과정 안에서 몽룡이 춘향을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춘향이 퍼져 앉아 울지 못 하는 곡절 월매가 춘향에게 폭언을 하는 까닭 이들의 이야기 속에 여러 배경들이 숨어져 있으며 춘향과 몽룡의 아픔을 통해 둘의 깊은 사랑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지향희 주체 주관 달섬의 문수지 대표가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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