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4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호흡기 증상을 관리하고 입원을 피하기 위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계속 찾고 있다.

지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CAAI: 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연례 과학 회의에서 소개된 최근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치료를 위해 소금물로 목을 헹구는 가글링의 잠재적인 이점을 조명했다.

트리니티 대학의 세바스티안 에스피노자(Sebastian Espinoza)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양성 PCR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이 확인된 18~65세 연령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소금 용량은 거의 관계없어, 코세척과 같이 하면 효과적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14일 동안 저용량, 그리고 고용량 소금물 가글링 요법 실험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저용량 용액은 8온스의 따뜻한 물에 용해된 2.13g의 소금으로 만들었으며, 고용량은 6g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에 4번 가글링을 하고 코세척을 했다.

이 연구의 주요 초점은 소금물로 가글링 한 후 코로나19 증상의 빈도와 지속 기간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또한 2차 조사에서는 병원 또는 ICU(중환자실) 입원 빈도, 그리고 기계적 환기의 필요성 및 사망률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만성 고혈압 환자나 다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 연구 대상자는 58명으로 저용량 식염수 요법을 받은 사람이 27명, 고용량 식염수 요법을 받은 사람이 28명이다. 참가자 중 단 3명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과 고용량 가글리 그룹 간에 염 가글 그룹과 고염수 가글 그룹 간의 1차, 그리고 2차 조사에서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용량은 그다지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그러나 입원 비율은 크게 낮아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9398명의 대규모 참고 집단과 비교했을 때 두 가지 소금물 가글링 요법을 받은 사람들의 입원율은 현저히 낮았다.

저용량의 사용자의 경우 입원률은 18.5%, 고용량은 21.4%였으며, 소금물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 집단의 경우 58.8%였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지미 에스피노자(Jimmy Espinoza) 박사는 식염수 코 세척과 가글링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증상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조군에 비해 식염수 처방을 받은 참가자에서 관찰된 입원율이 더 낮았다는 것은 유망한 미래를 제시한다. 코로나19 증상 관리에 식염수 치료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ACAAI 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가정 기반의 예방 및 치료의 추가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식염수 용액은 증상의 지속 기간이나 빈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입원율 감소와는 연관되어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가정 치료 옵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식염수 용액의 이점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치료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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