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드림시큐리티는 1998년 8월 1일 황석순 창업주가 설립하였다. 설립 초기 공인인증센터 구축에 참여하였고, 본격적으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키 기반구조, 공개키 알고리즘을 통한 암호화 및 전자서명을 제공하기 위한 복합 보안 시스템 환경)를 비롯한 유∙무선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행정 전자서명 인증체계(GPKI) 구축사업자로 선정되어 행정전자 서명인증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고객사를 확보하였고, 제조업, 통신업을 비롯하여 전산업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였다. 2016년 방위산업업체인 시드코어를 인수하였고, 2017년 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1월 드림시큐리티의 사업부문중 장비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로 분리하여 (주)드림디엔에스를 설립하였고, 같은해 11월 한국렌탈(주)의 지분 43.4%를 취득하였다. 2021년 7월 한국렌탈(주)의 지분56.42%를 추가 취득하기 위하여 제2회전환사채(400억원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2022년 2월 ‘드림인증’ 이라는 간편인증서비스를 출시하였으며 2022년 8월 간편인증 통합중계서비스 ‘EZ-iOK’를 출시하였다.

사업은 연결기준으로 크게 보안 ∙ 인증부문, 국방부문, 렌탈부문으로 구분된다. 드림시큐리티 별도기준으로는 보안 ∙ 인증부문 사업을 영위하며, 정보보안솔루션, 개인정보보호서비스, 운영으로 나눌 수 있다. 2022년 기준 연결 매출비중은 보안인증부문 13.2%(솔루션7.9%, 개인정보보호서비스4.8%, 운영0.5%), 국방부문6.1%, 렌탈부문80.7%이다.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53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91%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이 나오는 이유는 본업인 보안∙인증사업도 성장하고 있지만 연결 기준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 한국렌탈의 힘이 크다. 

한국렌탈은 국내 최초로 렌털 비즈니스를 시작하였고 고소작업대, 계측기기, IT정보기기 등 단순한 하드웨어 렌털 회사에서 나아가 로봇, 소프트웨어(SW) 등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성장하면 IPO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큐리티는 본 사업에서도 기술력으로 앞서 나아가고 있는데 지난 11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양자키관리장비(QKMS) 제품이 국가정보원 시행 보안검증을 통과, 국가지정 양자인터넷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이 양자암호통신장비 검증 기준인 '양자암호통신 제품군 대상 보안검증체계'를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구축한 이후 보안기능확인서를 받은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인서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이번에 양자암호통신장비 보안검증 기준을 통과한 1호 제품은 국내 보안인증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의 양자키관리장비로 △양자암호분배(QKD) 비밀키 수신 △가공키 저장 △공급키 제공 △불필요한 키 파기 등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장비 중 하나다.

최근 IBM이 7년간 연구한 끝에 상용화 할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 올린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를 선보이면서 양자 컴퓨터 기술 수준 증가에 따른 보안 문제도 함께 대두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첫 양자보안관련장비를 인증 받은 드림시큐리티가 향후 공공부문 양자암호통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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