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2024 투자 재설정’ 보고서 통해 긍정적 전망 제시
빅테크 기업 주식 강세…AI의 높은 생산성·수익성에 주목

JP모건이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공식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JP모건이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공식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전망 2024 투자 재설정 – 금리 리셋 후: 내년을 위한 다섯 가지 고려사항’을 통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들 기업에 대한 주가가 오를 대로 올라 조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JP모건은 반대의 견해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JP모건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기업이 성장세 둔화로 인해 비용 절감에 나선 점을 주목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업의 주식 수익 성장률이 내년 미국 내수 시장의 수요 회복 환경 속에서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해당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은 AI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 5개 빅테크 기업의 AI 연구개발(R&D) 예산은 연간 2000억 달러(한화 약 26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연구개발에 쓰는 지출(약 2500억 달러)과 맞먹는 금액이다.

바이오 시장에 대한 성장세도 예상됐다.

대표적인 예로 비만치료제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는 아직 비싸지만, 미국 내 비만치료제 복용 인구와 비만 인구 등을 고려할 때 판매액이 2030년까지 1억 달러(약 1312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또한 보수적인 추정치다.

그 외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인프라, 건설, 국방 관련 지출이 늘어나며 해당 분야의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를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