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 구성…설비용량 9MW 규모 발전소 EPC 공동수급
사업 부지 약 1300평 개발…총 공사비 592억 원 중 SK디앤디 지분 약 81%

약목에코파크 조감도 [SK디앤디 제공=뉴스퀘스트]
약목에코파크 조감도 [SK디앤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디앤디(SK D&D)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일대 1200가구에 도시 가스를 공급하며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디앤디는 지난 5일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디앤디는 SK에코플랜트와 4300㎡(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9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트'를 건설한다. 총 공사비는 592억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480억원(81%) 규모다.

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투자해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로 내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energy)사가 유지 보수 관리를,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현재 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 등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이번 약목에코파크까지 준공하면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전력중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