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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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최근 증시 고점 우려로 다소 주춤했지만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000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2만2000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4만5510명으로 전월대비 24%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4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5%를 반영했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4%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에나 Fed의 인하 행보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한 해 동안 인하폭도 시장의 기대(1.25%포인트)에 훨씬 못 미치는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로 내년 3월을 제시했으나, 최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수입 감소 등에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04달러(-0.06%) 하락한 69.3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제약, 음식료,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AMD(+9.89%)가 전일 신규 AI용 반도체칩을 공개한 가운데 유수의 빅테크들이 구매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고, 전일 차세대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A(+5.31%)도 큰 폭 상승했다. 애플(+1.01%),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63%), 메타(+2.88%), 넷플릭스(+1.18%), 엔비디아(+2.40%), 테슬라(+1.3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제트블루(+15.22%)는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게임스톱(+10.24%)은 이사회가 경영진의 주식 투자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급등했다. 애브비가 바이오업체 세러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브비(+1.09%)는 소폭 상승했고, 세러벨 테라퓨틱스(+11.37%)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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