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시장 투자주체들은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5%를 반영했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4%를 나타냈다.

이러현 정세에 따라 국내증시도 11월 중순 이후 이렇다할 방향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확연한 증시 방향성을 만들려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야되는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미 지난 11월부터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시장에서 인식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고점 우려 및 금리인하 기대감 과도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특별한 증시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한 쉽게 방향성을 잡기 어려워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증시의 방향성은 주춤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11월에 유입시킨 순매수 물량은 크게 이탈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증시 흐름을 관망하는 포지션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12월 FOMC 전후로 수급 흐름이 본격적인 방향성의 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12월 들어 소폭 조정을 받는 흐름이 나오고 있고 20일선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그동안 이격을 만들었던 만큼 이 구간에서 소폭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보이지만, 소폭 반등을 만들어내는 듯하다가 조금 더 조정을 만들 여력도 있기 때문에 제한적인 증시 흐름을 인식하며 대응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쉽게 증시의 방향성이 잡히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슈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제약/바이오 업종 긍정적 분석 및 정부 투자 기대감 등에 제약업체,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유전자 치료제/분석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

▷국제유가 70달러선 붕괴 소식 등에 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상승.

▷글로벌 빅파마, 비만치료제 개발 참여 소식 속 비만치료제 시장 급성장 기대감 등에 비만치료제 테마 상승.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 가속화 소식 등에 일부 2차전지(전고체) 테마 상승.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세 지속 등에 일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마스크 테마 상승.

▷연세대,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초전도물질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에 일부 초전도체 테마 상승.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 '원전 협력' 구축 기대감 등에 일부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12/7(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삼성전자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사이니지 관련 경쟁업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결정을 받은 가운데, 파버나인, 플랜티넷 등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세 지속 등에 일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제약업체/ 의료기기 등의 테마가 상승했고, 위메이드 그룹주들이 위믹스 코인 8일 코빗 재상장을 앞두고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경남제약, 인성정보, 엑스게이트, 국제약품, 엑스페릭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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