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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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정보보호산업을 영위 중인 보안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케이사인은 1999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 4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PKI 기반 사용자인증시스템 및 DB 보안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주)샌즈랩 및 (주)인트소프트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DB 보안 솔루션 SecureDB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 인증을 획득하여 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에 보안시스템 구축했고 통합인증 솔루션은 CC 인증을 획득하여 정부기관 및 대학 등에 판매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PKI 인증 솔루션을 개발했고, PKI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전자지갑을 개발했다.

케이사인은 현대해상, MG새마을금고, 수협은행, 미래에셋증권, KTB투자증권, KDB생명, 한화생명(구 대한생명), 한국정책금융공사, 롯데손해보험,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내면서 암호화 시장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케이사인의 매출액은 432억원이며, DB 보안솔루션의 매출이 47.4%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고 2023년 3분기 누적으로는 DB 보안솔루션의 매출이 59.3%로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내년 7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가 있었다. 시행령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콜드월렛(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지갑) 보관 비율을 80% 이상으로 상향시켰다. 케이사인은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 콜드월렛 '터치엑스월렛'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NFT와 예금토큰을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하며 일부 NFT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는데 케이사인은 지난 2021년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활용한 미디어물 토큰 사업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국책과제를 진행하기도 해 관련 이슈로 부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또 한편으로 최근 AI 성장세에 따라 ChatGPT 등 생성형 AI와 연계한 악성코드, 랜섬웨어의 등장으로 보안 위협이 거세지면서 개인정보, 기밀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투자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정책 강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2020년 ‘데이터 3법', 2021년 '데이터 기본법 제정을 통해 데이터 보호조치 마련 의무화', 2023년 2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암호화 보안 기업들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DB 암호화 기술도 계속 발전되며 우선 생성형 AI의 진화로 데이터의 암호화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기존의 필드 레벨 암호화에 더해 전체 DB 암호화, 데이터 마스킹 등의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케이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DB 암호화 기법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암호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블록체인 적용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신뢰기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며 외형적 성장을 한 케이사인은 올해도 매출 증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22년 경기도 과천에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R&D 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건물과 토지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재무바담이 가중되며 2023년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024년에는 다시 흑자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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