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한-사우디 산업장관 회담을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인 경남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반다라 알 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술탄 알사우드(Sultan Alsaud) 사우디 산업개발펀드 CEO 등 투자 관계자들이 창원 공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금속가공방법)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디 최대 규모 투와이크(Tuwaiq) 주단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장관 일행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공장과 터빈공장, 원자력공장 등 생산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주요 생산설비와 제품을 살폈다. 이후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과 간담회를 가지며 사우디에 건설 중인 주단조 공장 공정 현황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 왔다”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납품하며 해수담수화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사우디 최대 규모인 라스 알 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 단일 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라빅발전소 등을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에서 주단조 공장,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2조3000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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