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최종 선정 후 1년 동안 인큐베이팅 기간 거쳐
신한은행, 성공적인 사업 추진 위해 약 15% 지분 투자

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아르티브’ 김준기(사진 왼쪽), 손우진(오른쪽) 공동대표. [신한은행 제공=뉴스퀘스트]
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아르티브’ 김준기(사진 왼쪽), 손우진(오른쪽) 공동대표. [신한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신한은행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진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18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유니커스는 신한은행과 KT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업의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공동 프로젝트다.

‘아르티브’는 2022년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해 왔다. 

2022년 말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년 동안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쳤으며, 올해 11월 독립 분사가 결정됐다.

‘아트픽하소’의 주요 서비스로는 ▲작가 SNS 및 자체 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인기작가를 선정하는 ‘작가 인기도 차트’ ▲개인별 미술작품 취향을 분석해 유망 작가를 추천하는 ‘맞춤 작가 추천’ 등이 있다.

또 ▲작가 팔로워들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작가의 새로운 전시정보, 경매일정을 안내하는 ‘실시간 정보 알림’ 등을 제공한다.

아르티브는 향후 작품 판매·경매 수수료, 미술품 조각 투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돕기 위해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 추가로 창업한 직원들이 마음껏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3년 내 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재채용 권한을 부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 벤처 팀 독립 분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혁신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신한은행은 ‘2023 유니커스 데모데이’를 통해 사내 벤처 ‘셀링 더 비즈니스’(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 ‘반려동물을 부탁해’(반려동물 의료중개 플랫폼) 창업팀을 추가 선발해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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