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연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개 발언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또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일반 근로소득세 같은 경우에는 과세형평이나 이런 게 중요한데, 이 부분은 자산·국가 간 자본 이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있다"고 답변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 무게를 실은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최근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방안 등이 거론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증시도 Fed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과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지난 11월 부터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의료정밀 및 섬의/의복 업종이 강세를 만들었고 코스닥은 2차전지 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전반적으로 순매소 포지션을 강하게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순매수 요인은 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美 뉴욕증시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상황으로 국내증시도 일정부분 등락을 보였지만 결국은 상승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574선의 저항에 부딛친 상황이지만 이 저항을 돌파한다면 지난 8월 고점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진다. 코스닥은 120일선을 돌파하면서 869선에서 저항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구간을 잘 넘어선다면 902선 까지 추가적인 상승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전반적으로 증시가 상승이 나오면서 테마적 순환 흐름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국내 신약 FDA 승인 및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등에 제대혈, 면역항암제, 줄기세포, 바이오시밀러, 유전자 치료제/분석 등 제약/바이오 테마 상승.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지속 및 네이버-삼성전자 공동개발 AI 반도체 공개 소식 등에 일부 반도체 테마 상승.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재부각 속 비트코인 가격 반등 영향 등에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 상승.

▷홍해 긴장 고조 속 국제유가 상승 영향 등에 정유/ 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미술품 조각투자 첫 공모 흥행 소식에 일부 STO(증권형 토큰 발행)/ NFT(대체불가토큰) 테마 상승.

▷네마틱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 발견 소식 속 서남(+29.97%)이 고온초전도 선재 판매 사실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초전도체 테마 상승.

▷'연예인 마약 파문'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 상승.

▷야놀자, 내년 美 증시 IPO 기대감 지속 속 야놀자(Yanolja) 테마 상승.

▷세종텔레콤(+19.46%)이 28㎓ 제4이동통신사 신청 소식에 급등하는 등 제4이동통신 테마 상승.

▷하림 그룹,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하림(+29.95%)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육계 테마 상승.

12/19(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특수건설, 동아지질, 우원개발 등 해저터널(지하화/지하도로 등) 테마가 상승했고, 인베니아는 206.81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상한가를 보였다. 싸이토젠은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 속 상승했다.

반면, 하림 그룹,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정규장 상승했던 하림지주, 하림 등 하림 그룹주는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하림, 팬오션, LS머트리얼즈, 한익스프레스, 씨씨에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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