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MZ세대 매료시킨 ‘헤지스 아이코닉’
품질, 색감, 로고 포인트 등 고급 이미지 각인

베트남 장띠엔 백화점 헤지스 매장 [사진=헤지스 제공]
베트남 장띠엔 백화점 헤지스 매장 [사진=헤지스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장띠엔백화점 3층에 베트남 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LF에 따르면 장띠엔백화점은 하노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백화점으로,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베트남 상류층들이 즐겨찾는 쇼핑 메카다. 현지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고급백화점으로,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헤지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 매장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복합 매장이다. 브랜드 헤리지티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아이코닉 라인’을 앞세워 매장을 구성했고, 특히 백화점 방문 고객들의 구매 패턴과 수요를 전략적으로 예측해 다채로운 컬러와 패션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들을 메인으로 배치했다고 LF 측은 전했다.

LF는 2017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수년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통해 현지 호응도가 높은 헤지스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을 바탕으로 K-패션 트렌드와 시즌 이슈를 접목해 현지 맞춤 판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헤지스의 아이코닉 라인을 따로 모아 ‘아이코닉 존’을 구성했다. 헤지스의 아이코닉 라인은 견고한 품질, 밝은 색감, 헤지스를 상징하는 로고 포인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 2017년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해 K-패션을 대표하는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캐주얼 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골프 단독 매장 등 카테고리를 늘리고 호치민으로 지역을 확장하며 베트남 내 총 9개 매장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헤지스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스의 베트남 진출 공략은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과 맞물리는 전략적인 매장 선택을 통해 현지 내 프리미엄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치민 경제 성장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백화점’, 베트남 최대 그룹 빈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랜드마크81’,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장띠엔백화점’ 등 주로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소비력을 갖춘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사진=헤지스 제공]

김상균 LF 대표는 “론칭 23년차를 맞는 헤지스는 뛰어난 제품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각인시키며 베트남 시장에서 K-패션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헤지스는 앞으로도 고급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적극 확장하며,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중국, 2013년 대만, 2017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연달아 진출해 중국 500여개, 대만 20여개, 베트남 9개 매장 등을 아우르며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