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1계좌 운동’ 재원으로 마련..."지역 사회 도움 되길"

HJ중공업은 21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좌측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HJ중공업 제공=뉴스퀘스트]
HJ중공업은 21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좌측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HJ중공업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J중공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떼 내 적립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통해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HJ중공업은 21일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6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사랑의 1계좌’를 통해 매월 급여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해온 HJ중공업 임직원은, 수시로 주변의 불우이웃과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기금 운용과 집행은 노사가 함께 협의해 결정한다.

3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임직원들의 기부 행렬은 조선업 호황기는 물론, 업황 침체로 회사가 어려웠을 때에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HJ중공업도 매년 설, 추석 명절 지원 뿐 아니라 가정의 달 지원, 이불나눔, 문화나눔, 김장나눔, 생필품꾸러미 지원, 깡깡이마을 도시재생 지원, 연탄나눔, 영도다리축제, 영도구 장애인 복지증진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려는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은 성금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30년 넘게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 가구 및 어르신,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