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동료애 카드’ 통해 모인 후원금 전달
SPC, ‘헌혈 송년회’로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지원
네오위즈홀딩스, 오색오감 자원봉사 프로그램

카카오뱅크는 2017년 송년회부터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후원금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플리마켓 판매금을 더해 총 7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냈고, 이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뱅크는 2017년 송년회부터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후원금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플리마켓 판매금을 더해 총 7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냈고, 이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송년회 풍경이 달라졌다. '권커니 잣커니' 폭탄주가 오가던 과도한 음주 문화가 사라지는 대신 '나누고 함께 하는' 이색 송년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들도 한 해를 의미 있게 마감해보자는 주변 동료들과의 의기투합으로 기부·봉사 활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돈독한 정을 나누고, 소외계층까지 돕는 ‘1석 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달라진 송년회 분위기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도 그 중 한 곳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송년회부터 한 해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라인 카드를 전달하는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는 한 장 당 5000원의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 돈은 각종 후원금으로 쓰인다. 카카오뱅크는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과 플리마켓(벼룩시장)을 통해 조성한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총 7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목적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결식아동 아침식사 비용과 에너지 빈곤가정 난방비 지원을 위해 약 26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한 바 있다.

SPC는 2011년부터 헌혈 송년회를 열고 있다. 올해 임직원 1378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SPC 제공=뉴스퀘스트]
SPC는 2011년부터 헌혈 송년회를 열고 있다. 올해 임직원 1378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SPC 제공=뉴스퀘스트]

SPC(회장 허영인)도 이색 송년회에 동참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송년회다.

올해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진행한 헌혈 송년회에 임직원 1378명이 동참했다. 헌혈과 함께 헌혈증 모금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SPC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을 연말 송년회 외에 상시 기부할 수 있도록 본사 사옥 내에 헌혈증 모금함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헌혈증 3882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연세암병원, 한국백혈병오아암협회 등 6개 단체에 기부했다.

네오위즈홀딩는 송년회 대신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 대상 '오색오감’(五色五感)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운영해왔다. 벽화 그리기, 연탄 나르기 등 다섯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오색오감에 임직원 약 240명이 참가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제공=뉴스퀘스트]
네오위즈홀딩는 송년회 대신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 대상 '오색오감’(五色五感)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운영해왔다. 벽화 그리기, 연탄 나르기 등 다섯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오색오감에 임직원 약 240명이 참가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제공=뉴스퀘스트]

네오위즈홀딩스(대표 김상욱)는 송년회 대신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색오감’(五色五感)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운영해왔다.

오색오감은 5개 활동으로 5가지 감동을 전하겠다는 네오위즈홀딩스의 자원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20회를 맞아 ‘스무 번째 발걸음’이라는 표어로 진행된 오색오감에는 임직원 약 240명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은 ▲벽화 그리기 ▲연탄 배달 ▲목공 제품 제작 ▲ 점자책 만들기 등 다섯 가지 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이색 송년회를 기획해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는 이들 기업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행복과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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