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2024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약 4000명 가까운 학생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수시 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 서울대 228명, 연세대 1390명, 고려대 2305명 등 총 392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수시 합격생의 56.6%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이른바 명문대보다 ‘의대’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 집중육성 정책 영향으로 반도체, 첨단학과 미등록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미등록은 전년도보다 34명 늘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49명, 77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은 “연‧고대권에서 수시 상향 지원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전형 마감 결과 전년도보다 수시 등록 포기 인원이 줄어들면서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이월 인원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시 이월 규모는 추가 합격 등록이 마감되는 2024년 1월 2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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