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남성 사인 요구하며 접근...흉기 휘둘러
왼쪽 뒷목에 출혈, 의식은 명료...범인은 현장 검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흉기로 피습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10시30분경 이재명 대표가 모두발언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던 중 50~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인하나 해주세요"라며 접근하면서 오른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를 가격했다.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이 대표를 가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연행됐다. 이재명는 왼쪽 뒷목에서 출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길이 20cm 정도의 칼로 이 대표를 찔렀다고 확인해줬다. 이 대표는 응급처치 후 현장에 도착한 앰뷸런스로 곧바로 부산대 외상센터로 후송됐으며, 목 부위에 1cm가량 열상을 입었고 의식은 명료하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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